사실 여름방학때 했었던 일인데 귀찮아서 포스팅안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ㅎㅎ..
코로나가 기승이라 마스크도 살균하고, 휴대폰도 살균하려고 만들어본 살균기입니다!
얼마전에 인터넷뉴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UVC에 노출되면 100%가 아닌 99.9% 제거할 수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집에 살균기 하나씩은 장만해두면 좋을거 같아요 ㅎㅎ
UV?
자외선이라고 불리는 UV 파장은 크게 UVA, UVB, UVC로 나눌 수 있습니다.
UVA 파장은 320-400nm로 세 파장 중 가장 긴 파장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최대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저희가 일반적으로 쐬고있는 태양빛이 이 UVA에 해당됩니다.
UVB 파장은 290-320nm입니다. 한 여름철에 태양빛이 엄청 강할때 발생합니다.
UVC 파장은 200-290nm로 가장 짧은 파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UVC는 오존층에서 완전히 흡수되어 지구 표면에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UVA, UVB 보다 훨씬 강력한 광선이라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 UV 파장모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심하셔야해요..
이때 살균기는 UVC lamp를 사용하므로 사용할 때 매우 조심해서 다뤄야합니다.
저는 살균력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253.7nm 의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산쿄 램프를 사용했습니다.
완성된 모습을 미리 보여드리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작 방법은 거의 https://mindeater.tistory.com/2396이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우선 살균기틀로 사용할 브레드 박스를 구매하고 환경호르몬이 나올까 걱정되어 내부를 모두 알루미늄 테이프로 처리했습니다. 브레드 박스는 쿠팡에치면 2만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땀 한땀 열심히 붙여서
이렇게 내부를 모두 알루미늄 처리를 해줬습니다!
나무를 자르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시는 하고싶지 않아요,,
상판에 LCD를 넣고 스위치를 달아야하기 때문에 나무를 자르게 되었는데 목공용 스텝드릴 비트 같은게 없어서 집에서 일반 비트로 구멍만 내고 톱을 이용해 손질 했습니다.
저희 동네 농구장에 있는 벤치에 앉아 톱질을 했습니다. 애기들이 계속와서 톱이 무섭게 보일까봐 숨기느라 시간이 지체됐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구멍만 송송뚫은 상판을 톱과 사포로 노가다해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회로를 구성하기 위해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ㅎㅎ
우선 아두이노를 작동시키기 위해 교류(AC)를 직류(DC)로 바꿔줄 어댑터가 필요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5.5V 짜리 어댑터를 하나 뜯어서 연결시켜 줬습니다.
그리고 회로를 잘 구성해서 상판에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회로와 부품은 모두 mindeater.tistory.com/2396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탁옆에서 이러고있어서 눈치가 좀 보였습니다 ㅎㅎ
이렇게 잘 만들어가고 있다가 l2C LCD를 넣어봤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다시 톱질을 했습니다...
초딩때 쓰던 조각칼로 파니 정말 잘 됐습니다 ㅎㅎ
상판에 회로를 잘 붙이고, 환경호르몬이 나올까 걱정돼 역시 알루미늄으로 모두 덮었습니다!
그 뒤로 사진을 안찍어서 사진이 없는데 브레드 보드를 재조립하기 위해 못질을 하다가 상판이 작살날 뻔해서 정말 식겁했습니다.
이렇게 완성하고, 마스크를 넣고 45초 정도 살균시켜본 결과 건강에 매우 안 좋을 거 같은 오존냄새가 나는 걸 보니 제대로 살균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
후기
사서 쓰십쇼 ㅎㅎ
참고